옥상에 있는 어미 오리와 새끼들 옆 개천에 방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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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에 있는 어미 오리와 새끼들 옆 개천에 방생하다.


    아침 회사 출근하니 미화감독님이 얘기 하신다. 옥상에 청둥오리 어미와 새끼들이 개천으로 가지 못해 헤메고 다닌다고 해서 같이 올라갔다. 새끼 8마리에 어미 한 마리 총 9마리다 어떻게 할지 몰라 조류보호 협회 전화해서 방법을 알고 방생하게 되었다.

    필자가 다니는 회사 옥상이다. 상당히 넓다. 화단이 있어서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직원 뿐만 아니라 입주사 직원들이 올라가서 담배도 피지만 알수가 없었다. 저녁에만 어미가 온듯 하다. 

    어미와 8마리의 새끼들이 참 귀엽다. 옥상도 넓고 높이도 있어서 어미는 날 수 있지만 새끼들은 날수가 없어 필자가 작은 박스를 가져와 담았다.

    8마리 새끼를 박스에 넣는데 어미가 새끼들에게 해를 입히게 하는지 부리로 쪼는데 역시 어미들은 다 똑같다 새끼들을 살리려고 그런다. 

    오리역 옆 하천에 오리 새끼들을 방생하니 어미가 새끼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날라왔다. 필자는 어미와 새끼들이 함께 가는 것을 확인하고 회사로 들어왔다. 아침 작은 헤프닝이였지만 기분은 좋았다. 살면서 회사 옥상에 이렇게 오리들이 부화를 해서 새끼들이 있는 걸 못 봤는데 자연의 신비라고 할까. 기분 좋은 하루 퇴근 하면서 로또나 살까나. 뭔가 행운이 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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